심리센터 김동철 심리케어/김동철 심리케어

[아동심리] 우리 아이의 눈물 ; 소아 우울증

마티스 Misul 2017. 12. 19. 10:00




혹시 우리 아이가 유독 짜증을 많이 내나요?
또는 무기력하지는 않나요?




"엄마, 나 죽고싶어요."



"엄마, 나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
"재미없어."
"짜증나, 전부 다 하기 싫어!"

혹시 우리 아이가
이런 말을 한 적 있나요?
어느 날 문득 아이가 내뱉었던 말에
'별일 아니겠지'라며 넘기신 적 있나요?
무심코 넘겨버렸던 아이의 말이
무슨 뜻이 있는지, 왜 그러한 말을 했는지
되짚어 보신 적 있나요?

만약, 우리 아이가
이런 말을 자주 했다면,
혹시 우리 아이 마음에
슬픔과 아픔이 생긴 것은 아닌
눈여겨보셨나요?

많은 사람들은 우울증은
성인에게만 있다고 생각하곤 하는데요.
우울증이라는 심리적 문제는
성인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찾아오는 마음의 아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우울증이란 심리적으로
우울감, 무기력 등의 부정적인 감정과
정서적으로 슬픔을 느끼고,
스스로 무가치함을 느끼는 심리적 문제이죠.
이러한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심리적 문제입니다.
또한, 복합적인 심리적 문제를 일으키는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심리적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우울증이 성인 뿐 아니라
아동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하는 데요.
뿐만 아니라,
소아 우울증은 그 비율이

성인 못지 않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해 소아 우울증 진단을 받은
5~14세 아동은 5,698명에 이르며,
현재는 더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어적 능력이 제한적이고
 감정 표현이 미숙한
우리 아이의 마음의 눈물,
소아우울증에 대해 다같이 살펴볼까요?



성인 우울증, 소아 우울증?!
무슨 차이 일까요?


같은 우울증이어도 성인과 아동은
그 증상에 대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소아우울증의 증상은 발달상에
흔히 보일 수도 있는 행동유형과
유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 문제적 증상에 대해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부모의 입장에서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비슷한 듯 다른 성인 우울증과
소아 우울증의 특징
차이점은 어떠한지 알아볼까요?




우리 아이의 마음의 눈물이
더 커지기 전에
우리 아이를 잘 관찰하고
살펴볼 수 있는
소아 우울증의 특징을 알고 있다면
우리 부모들도 그런 아이를 위한
현명한 대처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성인 우울증의 특징 >


무기력, 짜증, 자존감 저하, 무관심함,
폭식/단식, 큰 감정기복, 자해 행동,
집중력 저하, 부정적인 생각 등
성인의 경우 평소에 좋아하던 일에도 흥미가 저하되어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또한, 삶에 대한 의욕이 저하되어 매사에 자신감이 떨어져
일하기를 싫어하게 된다.
혼자 있으려는 생각을 가지며, 직무수행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사회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기도 한다.


 <소아우울증의 특징>


반면, 소아 우울증의 경우
전혀 재미를 못 느끼거나 하지 않고,
TV, 컴퓨터, 스마트 폰 등의
좋아하고 재미있는 활동에
오히려 흥미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혹은 이러한 상황, 행동에 대해
집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자신의 감정에 대한 어려움과
힘겨움을 회피하고자 하는데서 오는
행동유형으로 볼 수 있다.



소아우울증,
우리 아이 학습에도 영향을 준다?!


심리적으로 우울하거나 불안하면,
어떤 일에도 의욕이 생기지 않고
잘 하던 일도 자꾸 실수하는 등의
자신의 일에 대해서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데요.

소아 우울증의 대부분은
불안장애, ADHD등의
또 다른 심리적 문제와 더불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소아우울증은
우리 아이들의 학습 능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실제로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뇌 활성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인지, 사고 능력을 관장하는
뇌 일부의 크기가 약간 작아지는 등의
변형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심리적인 불안정감이
해소된다면, 뇌의 활성화가 활발해지고,
뇌 모양의 변형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간다고 합니다.

심리적인 문제는
우리 아이의 몸, 마음, 뇌 발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보고
적절하게 대처해주어야 하는데요.

우리 아이의 마음에 대해서 다함께 체크해볼까요?



우리 아이 소아 우울증 체크리스트
* A,B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며,
  1~10번 중, 5개 이상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한다.
A
사소한 일에 쉽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횟수가 점차 많아졌다.
B
대부분의 일상 생활에 대해서 관심, 의욕이 없으며, 매사에 귀찮아한다.
1
식욕이 없거나, 지나치게 많이 먹는다. (체중이 눈에 띄게 늘거나 줄었다.)
2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자거나 또는 잠을 잘 자지 못한다.
3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해하고 초조함을 느낀다.
4
피곤함을 자주 느끼며 무기력해져있는 경우가 많다.
5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느끼며, 사소한 일에 죄책감을 쉽게 느낀다.
6
집중력이나 인지능력이 떨어져 학습내용에 대한 이해가 잘 되지 않고,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
7
이 전에 재미있어하고 좋아했던 놀이나 활동에 흥미가 없다.
8
특별한 이유 없이  두통, 소화불량, 배아픔 등의 신체적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잦다.
9
친구나 부모와의 대화가 줄었다.
10
스스로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며, 자살이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출처 : 김동철 심리케어




소아 우울증,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심리적 문제가 그러하듯,
소아 우울증의 경우에도
그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인데요.

소아우울증의 원인은 크게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으로 나뉘게 됩니다.

억압된 환경, 부모의 심리적 불안정,
누적된 스트레스, 세로토닌,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조절 이상
등의 문제가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아 우울증의 원인은
아이가 가지고 있는 기질성향,
환경적 요인, 양육 태도 등에 따라
각기 다르며, 하나의 요인이 아닌
복합적인 요소가 누적되어 나타납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의 우울감의 정도와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 체크하려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보시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또한, 우리 아이와의 대화법에서도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아 우울증,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막상 우리 아이가 
우울감이 깊어져 그 어떤 것에도
의욕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일때에 부모의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해주어야 할 지,
그저 걱정스럽고 막막하기만 한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장 발달 중인 아이들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고
그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우선,  환경에 변화를 줌으로써
우리 아이의 심리적인 불안정함을
완화시켜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요.

마음의 눈물로 얼룩져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해
함께 울고 있을 우리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볼까요?


아이와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 가지기


일반적으로, 놀이나 대화, 운동 등의
다양하고 즐거운 시간
자주 가지는 것은 아이의 정서적 안정에 좋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원하지 않는데 부모의 입장에서
강요하듯 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범위안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놀이나 대화의 시간을 통해
아이의 안정적인 애착 형성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요.
이 때,  아이에게 어떤 활동을 제안하기전에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지' ,
'자꾸 활동을 하다보면 우울한 생각이 없어질거야'

같은 말을 앞세우는 것은
이미 부정적인 감정이 가득한 아이로 하여금,
해보지 않은 활동에 대한
걱정과 염려만을 미리 생각하고
오히려 불안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아이와 함께 꾸준하게 할 수있는
운동과 같은 야외 활동은
행복의 신경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아이의 긍정성을 더욱 이끌어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야외 활동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다면
실내(집과 같은)에서 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의 활동으로 전환하여,
아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이
환기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공감과 사랑의 표현 아끼지 않기


부모의 입장에서는
속상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우리 어릴 적에는 안그랬는데...'
'더 힘든일이 많은데, 왜?'
라는 의문과 질문을 아이에게
던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러한 말들은 아이의 힘든 마음에
더욱 상처를 주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OO이가 지금 마음이 안 좋구나,
혹시 오늘 무슨 일 있었니?',
'OO이가 잘 하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나 보구나.',
'괜찮아, 함께 하면 좀 더 쉬울거야.' 등과 같은
사랑하는 우리 아이에게
공감의 표현을 자주 해주는 것 입니다.

부모의 공감 표현은
아이가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불안에 대해서 위로 받고
부모를 온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마음의 위안이 될 수 있겠죠.


부모의 마음 살피기


부모의 불안정한 마음은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하는
우리 아이에게 전달되게 되는데요.

혹시 나의 마음이 우울하고,
불안한 것은 아닌지,
부모 스스로의 마음에 대해서
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 아이의 마음과 행동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때
부모는 '내가 잘 못해서 그런걸까?' 라며,
자책감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부모의 행복은 아이의 행복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부모의 마음을 먼저 돌아보고
잘 다독이는 시간 또한 중요합니다.



감기 증상을 '별 일 아니야' 라고
넘기게 되면 자칫
심한 감기몸살로 확장되어
의도치 않게 고생하기도 합니다.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
우리 아이의 눈물을
잘 살펴보고 적절하게 대처해준다면,
간단한 감기 증상으로
쉽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부모의 마음을 점검하고
우리 아이와의 즐거운 시간과
공감의 표현으로,
우리 아이 마음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 자리에 밝은 미소로
가득 채울 수 있지 않을까요?






김동철 심리케어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온라인 상담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상담으로 가볍게 궁금증을
해소 해보는건 어떨까요?

구 홈페이지와 신 홈페이지 주소 입니다 



http://www.kimdongchulinstitute.kr/bbs/board.php?bo_table=sub2_1




심리학 박사 김동철이 이야기하는
육아의 모든 것!
우리 아이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육아 지침서 <아이 마음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