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공격적이고 버릇없는
우리 아이 행동,
멈출 수 없을까요?
하루가 멀다하고
친구들에게 공격적이고
주변 어른들에게도
버릇없는 모습을 보이는
우리 아이를 볼 때마다,
타일러도 보고 혼내도 보지만
'그게 뭐 어때서?'라며
자신의 행동에 수긍하지 않고
오히려 더 당당해하고
재미있어 하는 듯한 아이의 반응에
우리 엄마의 마음은 속상함과
'그냥 둬도 괜찮을지'
고민만 가득해집니다.
늘 친구들을 못살게 굴고
어른들께 제멋대로 구는 아이,
왜 그러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의 공격적 행동,
단순하게 넘어갈 것은 아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친구들을 놀리고 괴롭히는 등의
행동을 보이지 않나요?
또는 부모나 선생님의 말을 듣지 않으며,
오히려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하지는 않나요?
우리 아이의 다소 공격적인 언행을
일반적인 아동 발달 과정의
한 부분으로 보고 있거나,
단순히 기질적인 문제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요?
물론, 기질적인 성향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항성 장애의 행동 유형일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되는데요.
반항성 장애란 무엇일까요?
반항성 장애란
가족, 선생님과 같은 주변 어른들,
친구들 등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공격적이고 다소 충동, 반항적인
말과 행동을 보이는 심리적 문제입니다.
이러한 반항성 장애는
주로 만 8세 전 후로
행동 유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주의력 결핍(ADHD)이나 과잉행동 등과 같은
다른 심리적 문제 행동과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반항성 장애,
영유아기때부터 알 수 있다!
아이들의 기질 성향, 발달 시기에 따라서
반항성 장애의 행동 유형이 다른데요.
영유아기때에는 아이가 기질적으로 까다롭고
울고 떼쓰는 것을 달래기 힘든 경우가 많으며,
유아동기에는 세수하기, 양치하기,
정리하기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부모와 부딪히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반항성 장애의 행동 유형을
보이는 아이들은
단순히 장난기가 많고 활동성이 커서
말을 안듣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뿐 아니라 또래사회에서도
아이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문제를 빈번하게 발생시키게 됩니다.
아이가 이러한 행동을 보일때,
무조건 아이를 혼내고 엄하게 다그치는 것은
아이에게 오히려 기성세대, 어른들에 대한
부정성을 높이고 도덕적 관념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훈육을 해야 할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우선 우리 아이가 보이는 행동이
반항성 장애의 유형인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반항성 장애 체크리스트
* 자주 그렇다(주 2~3회 이상) : 2점,
가끔 그렇다(주 1~2회 이상) : 1점,
그렇지 않다 / 잘 모르겠다 : 0점
1.
작은 일에도 쉽게 화, 짜증을 낸다.
2.
지켜야할 규칙이나 약속을
거부하거나 무시한다.
3.
부모, 선생님 등 주변 어른들에게
말대꾸, 대드는 등,
반항적인 태도를 보인다.
4.
친구들을 놀리거나 괴롭히는
행동을 자주 보인다.
5.
자신이 받은 것에 대해 똑같이
대갚아주려 하거나 원한을 품는다.
6.
부모, 선생님의 지시나 요구사항에
대해서 반항적 태도를 보인다.
7.
자신의 실수를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린다.
8.
다른 사람 때문에
쉽게 흥분하거나 기분이 상한다.
9.
스스로에게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
0~5점
: 반항성 장애의 행동 유형은 크게 없지만,
감성이 자라나는 사춘기 시점에서
부모와의 갈등이나 선생님, 또래사회 등
여러 사회적 관계에서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아이의 마음과 행동에 대해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6~10점
: 약간의 반항성 장애의
행동 유형을 보이는 듯 합니다.
집안에서 양육 방식이나 대화,
놀이법의 변화로도
아이의 행동적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점점 이러한
행동 유형이 지속되고 심화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11~18점
: 반항성 장애의 행동 유형에 속하며,
이러한 행동 유형이 더욱 심화되고
심각한 품행장애로 확장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 및 인지행동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출처 : 김동철 심리케어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다른 심리적 문제가 그러하듯,
반항성 장애 또한 이 전에 누적되어왔던
다양한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되는데요.
그렇다면, 반항성 장애는
왜 나타나게 되는 것인지
원인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부모가 보였던 일관성 없는 양육태도,
강압적이고 엄한 집안 분위기,
또는 부모의 심리적 우울감과 불안이
아이에게 전이됨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일관성 없는 양육태도
: 우리 부모는 아이들의
잘못된 언행에 대하여
비일관적인 양육태도를
취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우리 아이들은
어떤 말을 들어야 할지,
혼란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러한 심리적 혼란은
심리적 불안으로 확장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규칙과 규율의 중요성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정성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훈육 뿐 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일관된 양육태도를 유지한다면,
아이의 마음 속 혼란이
서서히 사라지고 정서적 안정감이 들겠죠?!
강압적이고 엄한 집안 분위기
: 양육 태도 뿐만 아니라
양육 환경의 분위기도 매주 중요합니다.
아이마다 각자 가지고 태어나는
에너지의 방향과 표출 방법은
모두 다르지만,
아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다소 엄하고 강압적인 집안 분위기로 인해
제때 발산되지 못하게 되는 경우,
억눌려 있던 에너지가 긍정이 아닌
오히려 부정적 방향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자유롭게 뛰어 놀면서
자신의 에너지를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집안내 분위기를 밝고 온화하게
바꿔보는 것이 좋겠죠?
부모의 심리적 우울과 불안
: 우리 아이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존재는 '부모'입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은
부모의 생김새 뿐 만 아니라
말과 행동, 심리적 문제까지 영향을 받는데요.
부모가 경험한 성장 과정의 경험과
현재 양육상황에서 생겨날 수 있는
불만족감, 심리적 상황으로
불안도와 우울도가 높아진 경우,
우리 아이들도
그 불안도와 우울도가 부모로부터
전이되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정서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엄마, 아빠의 긍정성이
우리 아이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부모님 스스로도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죠.
감당하기가 어려워요!
시간이 갈 수록 완화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더 심화되고 확장되어 나타나는데요.
특히, 감성이 발달하는 사춘기 시기에
더욱 그 사고와 행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유달리 친구들과 자주 싸우고
선생님과의 문제가 잦는 등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태도가 지속된다면,
부모의 훈육 만으로는
감당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사고와 인식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행동적으로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적절하게 표현해야 하는지,
부모로서 아이에게 맞는 훈육 방법과
양육의 방향성에 대해서
전문적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죠!
놀아야 할 시기에 툭하면 싸우고
선생님 뿐 아니라 주변 어른들에게
좋지 않은 태도를 보일때,
아이의 이러한 말과 행동을
더 늦기 전에 바로 잡아주어야 하는데요.
부모가 행복해야,
우리 아이도 행복합니다
우리 엄마, 아빠가 마음의 중심을 잡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으로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를 취한다면,
우리 아이의 마음 속 부정성이 사라지고
반항성 장애를 가볍게 극복할 수 있는
바른 성장의 아이콘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