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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기분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조울증일까?"

마티스 Misul 2016. 11. 7. 15:54

"기분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랬다 저랬다.... 미칠 것 같아요"


'하루 웬 종일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탄다' 라는 표현과 같이,

하루에 수십번씩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했던 경험들 있으시죠?

특히 심적으로 힘든 연애를 하고 있거나,

어떠한 일에 대해 큰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아

예민할 때에 주로 이러한 감정의 변화를 느껴 보셨을텐데요.

바로 이렇게, 상승한 상태의 기분(조증)과 가라앉은 상태의 기분(우울증)의

양 극단 사이에서 기분이 변화하는 특징적 증상을 가진 심리적 상태를 

'조울증(Bipolar disorder)'이라고 합니다.

흔히 조울증 혹은 양극성 장애라고도 부르는데요.

주로 기분, 에너지, 생각과 행동에

아주 극단적인 변화가 발생하여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주로 여성분들은 '우울증',

남성분들은 '조울증'의 형태로 발병하기 쉬운데요,

조울증은 대개 청소년기 말에 병이 생겨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우울장애를 앓는 사람들의 70%가 조울증에 시달리는 만큼,

조울증은 우울증이 심화되어 확산된 형태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어둡고 불안한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대부분으로,

그 증세가 심화될 경우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쉽게 화를 내기도 하고,

일탈행동을 하거나 충동조절이 어려워 사회생활을 하는 데 문제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조울증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조증만 계속 발생하는 경우도있고,

우울증이 대부분의 감정을 차지하고 가끔씩만 조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 등

매우 다양한 경과를 나타냅니다.

생활하면서 얼마나 자주 경험하는지,

어느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조울상태를 느끼는지 등에 따라 다르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조증은 과대하거나 과민한 기분이 그 특징인데요,

대체로 사소한 일에 분노를 일으키고 과격한 행동을 일으키기도 하고,

초기에는 행복감에 도취되었다가 경과가 지날수록 과민한 기분으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충동조절장애 혹은 망상장애로 이어지기도 하죠.

일반적으로 기분으로 인한 판단능력을 상실하여 과잉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불안 초조함, 무기력감 등을 호소하며

매사에 비관적인 마음을 갖고 행동하며,

몸이 피곤하고, 소화불량이나 근육통 등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화될 경우, 자신이 이 세상에서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느껴

자살충동을 느끼기도 하며,

타인이 자신을 비웃거나 놀린다고 생각하는

피해망상을 느끼기도 합니다.

양극성 장애의 경우, 우울증 상태에 접어들었을 때는

일반적인 우울장애와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기관에서의 임상검사와 더불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겠죠.



아직 조울증에 대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으나,

다양한 사회심리적 요인들로 인해 발생한 우울증에 대한

방어기제가 작용하여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회심리적 요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것을 조절하며 해소하려는 노력이

조금이나마 조울증을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죠?

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합니다.

주로 한 번 발병하면 만성적으로 그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심리상담을 통해 마음의 치유를 하는 것입니다.


심리치료를 진행할 시에, 자신의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재발하게 하는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요인이 무엇인지 함께 파악하고,

자신이 정신적으로 고통 받고 있음을 인지함으로써 나타나게 되는

정신적 부담 등을 분석하여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 질 수 있도록 돕고

함께 솔루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극성 장애는 만성적이고 재발이 되풀이되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장기간 인지치료와 가족상담이 병행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적 문제는 간단한 우울증세로 시작하여

계속해서 다른 심리질환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조증이나 우울증 증세가 나타나는 횟수나 강도가 스스로 의심스럽다면

전문가와의 상담 및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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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자가진단 TEST

1. 성적욕구가 심하다는 느낌이 있다.
2. 자꾸 뒤척이게 되며 잠이 잘 안 온다.
3.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다.
4. 식욕이 안생긴다.
5. 생각은 많은데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
6. 몸이 축 쳐지고 무기력하고 움직이기가 귀찮다.
7. 감정을 주체하기가 힘들고 소리가 지르고 싶다.
8. 사소한 일에 감정 변화가 생긴다.
9. 갑자기 말이 빨라지고 많아진다.
10. 깊게 생각하지 않고 일단 벌리고 본다.



위 항목 중 5개 이상 해당 되신다면 '조울증 의심 증상'이며,
7개 이상 해당 되신다면 '조울증'에 대한 구체적인 심리검사와
더불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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