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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마음의 감기 우울증, 그 증상과 극복방법

마티스 Misul 2016. 11. 4. 11:19

"찬 바람도 불고, 나 계절 타는 것 같아"




가을이 지나면서 더욱 쌀쌀해진 날씨, 찬 바람 부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흔히 '계절을 탄다'고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울증'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마음의 감기, 우울증


흔히 우울증을 빗대어 '마음의 감기'라고 부르는데요,

그만큼 사람들에게 있어 우울증이라는 질병은 누구나 한번쯤

비슷하게나마 앓고 지나가는 마음의 병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울증,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는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된 증상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인지적, 정신적, 신체적 우울 증상을 일으켜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우울장애를 앓는 경우 감정, 생각, 신체, 행동 등

사람의 많은 부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대개 일시적인 우울감은 평소에 생활하는데 큰 지장은 없으며,

방에 혼자 있거나 생각이 많아졌을 때 주로 기분이 다운되는 것을 느끼지만

다시 자신의 페이스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의 경우, 심한 우울감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일시적으로 느끼는 우울감과는 달리 그 우울감이 개인의 의지로 극복되지 않고 지속되는 단계를 일컫죠.




하지만 날씨가 변함에 따라 우울감을 느끼는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도 있습니다.

'계절성 정동장애' 혹은 'SAD'라고도 불리우는데요,

이는 계절적인 흐름을 타는 우울증의 일종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인 가을과 겨울에 가장 많이 관찰됩니다.

주로 가을과 겨울에 우울증세와 무기력증이 동반되어 나타나다가,

봄과 여름이 되면 자연스레 증상이 나아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여름에 나타나는 여름철 우울증도 있으며,

이러한 계절성 우울증 환자의 83%가 여성인만큼 '여성들의 마음감기'라고도 칭할 수 있겠죠.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 일조량과 매우 큰 관련이 있는데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활동량이 저하되면서 자연스레 햇빛을 쬐는 시간 역시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로 인한 에너지 부족이 과식 및 과수면을 야기하여

감정적으로 더욱 우울감이 짙어지는 것이죠.

여름철 우울증의 경우, 너무 많은 더위로 인해

활동량 저하 및 에너지 부족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 당분을 많이 찾고 신체적으로 늘어지는 느낌을 받는 반면,

여름철 우울증의 경우 식욕이 저하되며 감정적으로 초조함을 느낍니다.

따라서 여름철 우울증을 앓는 환자가 훨씬 더 자살율이 높으며,

이러한 계절성 우울증이 장기화되어 만성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일반적인 '우울증'은 삶에 대한 흥미가 사라지는 것이 주된 증상입니다.

주로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의 약 70%가 자살에 대한 생각을 가지며,

이들 중 약 15%정도는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도 합니다.

또한 대다수의 우울증 환자는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잠을 깊게 이루지 못해 밤 사이 자주 깨거나 아침까지 충분히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 이 같은 증상이 심화될 경우 '불안장애'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럴 경우 더욱 심각한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소년의 경우 등교거부, 성적저하, 청소년 비행,

약물 남용, 짜증이나 반항 등으로 우울증의 증세가 나타나며,

중년의 경우 건강 염려증, 죄책감, 홧병, 공허감, 건망증 등으로서 드러납니다.

우울증을 호소하는 연령대는 주로 30~40대가 많으며,

성별은 여성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여성의 경우 산후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등으로 인해

특정 시기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를 해야 합니다.




계절성 우울증의 경우에는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끊임없는 우울감으로 생활이 힘들다고 느껴지면

바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성 우울증을 방치할 경우 만성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하셔야겠죠.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단과 더불어

햇빛을 적당히 쬐어주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혼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자신의 기분을 잘 다스리는 것 또한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우울증의 치료는 정신분석과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환자가 느끼는 감정과 행동을 스스로 깨닫고 수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우울증은 가장 가벼운 정신질환 중 하나이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면 매우 빠른 속도로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더욱 심각한 심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대처하시는 것을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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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자가진단 TEST◀


1. 거의 하루종일 우울감을 느낀다.
2. 활동양이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3. 식욕부진(또는 증가)이나 급격한 체중감소(또는 증가)가 있다.
4. 거의 매일 불면 또는 수면과다에 시달린다.
5. 거의 매일 심한 흥분, 불안 증세가 나타나고 생각과 행동이 느려진다.
6. 거의 매일 피로를 느끼고 무기력하다.
7. 거의 매일 존재감 상실을 경험하고 죄책감을 느낀다.
8. 거의 매일 사고력이나 집중력이 저하되고 우유부단해진다.
9. 반복적으로 죽음,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자살 계획을 갖고 있다.
 


위 9가지 증세 중 5가지 이상, 2주 이상 지속되었다면
'주요우울장애'가 의심되오니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http://www.kimdongchulinstitut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