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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인격장애/성격장애

마티스 Misul 2016. 11. 4. 10:56

"나 누구 좀 만나고 올게"


"나 몰래 다른 여자 만나는거 아니야?"


"얘가 나한테 왜 이렇게 친절하지? 나한테 뭔가 바라는 게 있는게 분명해"


"도대체 왜 사람들이 내 가슴만 쳐다보는거야? 정말 짜증나"





남들이 쳐다보지 않음에도 그렇게 느끼며 짜증을 내고,

남을 쉽게 믿지 못하며 끊임없는 의심을 하는 등의 불안증세.

이렇듯 스스로 원치 않는 감정을 계속해서 느껴,

본인이 괴로움을 호소한다면 이는 어쩌면

'인격장애 (Personality Disorder)'일지도 모릅니다.


인격은 개개인에게 나타나는 정서 및 행동적 특징을 갖고 있는

인간적 특징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격 즉, 성격은 원래 타고난 기질을 포함하여

사람들과의 관계나 개인의 환경에 따라 다르게 형성될 수 있으며,

내면적으로 매우 폭넓게 지속으로 드러나게 되죠.


이러한 부분에 있어, 환경에 부적응하거나

사회적으로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을 넘어서 장애를 느낀다면

이는 '인격장애'라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격장애(Personality Disorder)'는 매우 다양한 행태를 띄고 있는데요.

크게는 '별나거나 이상한 행태를 띄는 유형',

'극적, 감정적, 산만한 유형',

그리고 '걱정하거나 두려워하는 유형'

이렇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별나거나 이상한 행태를 띄는 유형'에는

편집성 인격장애분열성 인격장애가 있습니다.


주로 어떠한 것에 대한 의도를 이상하게 받아들여

의심하고 불신하는 경우 혹은 아예 무관심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두 번째로, '극적, 감정적, 산만한 유형'이 있는데요,

여기에는 반사회성 인격장애, 경계성 인격장애,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자기애성 인격장애 등이 속합니다.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감정에 대한 표현이 다소 과격하거나,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등

감정 조절이 쉽게 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흔히 알고 계시는 '분노조절장애'에 대한 문제 역시 인격장애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걱정하거나 두려워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이 유형에는 회피성 인격장애, 의존성 인격장애, 강박성 인격장애가 속하는데요,

매우 높은 불안도로 인해 다방면에 두려움이 많고

그로 인해 자기 통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외에도 위 3가지 항목에 해당하는 증세를 보이지만

뭔가 한 가지 증상만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을 시에는

'기타 특정 성격장애'로 분류하며,

인격장애 기준은 충족하나 그 행태가 불분명하게 나타날 경우

'기타 불특정 성격 장애'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인격 장애는 어린 시절부터 서서히 발전하기 시작해

성인이 되어서는 거의 그 개인의 성격으로 공고화 되어

변화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정서, 사고, 행동양식 등 모든 부분이

그 사람의 인생을 통해 드러났고 굳어져 왔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에서 그 사람의 태도는 일관되게 나타나는 것이죠.


따라서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자란 환경적인 부분에서 큰 영향을 받으며,

분열성 인격장애의 경우 가족에게서의 정신분열 증세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경계성 인격장애의 경우에도,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이를 앓고 있다면

우울증의 발생 빈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의 영향을 비롯한 기타 사회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가 더 흔히 나타나며,

사회문화적 분위기 자체가 공격성을 띄고 있거나

강제성을 띄고 있는 경우 편집성 혹은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인격장애는 환자 스스로 자신의 증상을 판단 및 인지하여

심리상담 전문기관이나 정신과를 찾는 경우가 드문 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며,

주변 사람들에게서는 그저 '성격이 특이한 사람' '성격이 이상한 사람'으로만 비춰지게 되죠.


물론 경계성 인격장애나 분열형 인격장애의 경우

스스로 자신의 성격장애에 대해 괴로움을 느끼고

스스로 전문기관을 찾는 경우가 많으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인격장애의 경우 자신의 문제를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인격장애는 그냥 방관할 시 그와 관련한 다른 정신적 질환들이 뒤따라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가령 강박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불안장애와 강박장애가 더불어 함께 나타나

치료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겠죠.

따라서 전문기관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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