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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심리] 충동적인 아이의 행동에 엄마의 가슴은 철렁!

마티스 Misul 2018. 5. 17. 17:44



우당탕탕!
쿵쾅쿵쾅!
.
제발 가만히 있을 순 없니?!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쿵쾅쿵쾅!'
큰 소리를 내면서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

제발 좀 가만히, 조용히 있으라고
애원도 해보고 혼도 내보는데,
계속 큰 소리 내면서 다니는 아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수업 중에
자꾸 엉뚱한 질문을 하고 돌아다니는 아이.

단순히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여서 그런걸까요?
혹시 다른 문제는 없는건가요?
어떻게 하면 아이의 이러한 행동이 좀 나아질까요?



행동이 지나치게 큰 아이, 과잉행동장애?!


지나치게 과장된 아이의 행동에
우리 엄마, 아빠가 감당하기 어렵다면
아이가 과잉행동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 볼 필요가 있는데요.

과잉행동장애란 무엇일까요?

과잉행동장애는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심리 행동적 문제인데요.
말 그대로 과도하게 흥분하거나, 말을 많이하거나,
앉아있을 때 조차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등의
일반적으로 주변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과장되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심리적 문제입니다.

단순히 아이가 보이는 행동이 큰 것이 아니라,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주변이나 스스로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좋지 않은 반응을 얻는 빈도가 높은 것이며,
일반적으로 주의산만, 충동성, 학습지연과 같은
문제행동들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잉행동장애가 아동기에 완화되지 못하고
지나가게 된다면 청소년, 성인기까지도
그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가 산만하다면 ADHD 를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럼 과잉행동장애는 ADHD와 똑같은 것이 아닌가요?
과잉행동장애와 ADHD는 무엇이 다른가요?



ADHD?, 과잉행동장애?, 똑같은 거 아닌가요?


ADHD와 과잉행동장애는
비슷한 문제행동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똑같은 문제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똑같아 보이는 ADHD와 과잉행동장애는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요?


ADHD :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ttention Defic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주의력의 결핍과 더불어
과잉행동이 함께 발생되는 심리문제행동으로
주의 집중의 어려움과 더불어 과잉행동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즉, ADHD는
주의력 결핍(Attention Defict Disorder)과
과잉행동장애(Hyperactivity Disorder)가
함께 나타나는 심리행동적 문제입니다.


과잉행동장애
(Hyperactivity Disorder)

과잉적 문제행동이 주가 되는 심리문제행동으로
과잉행동장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충동성'으로 인해
주의집중을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즉, 주의력의 저하는 과잉행동으로 인한
부수적인 요인입니다.
주의력 저하의 문제는 ADHD와는 다르게
반드시 과잉행동장애와 함께 나타나는 심리행동적
문제는 아닙니다.


이렇듯,
ADHD와 과잉행동장애는
비슷한듯 다른 심리행동적 문제입니다.

우리 아이가 충동적이고 과잉적인 행동을 보이며,
약간 집중하기 힘들어 하더라도
놀이나 학습에서 보이는 집중의 시간이나
행동양상을 보았을 때 평균적인 수준이라면,
ADHD가 아닌 과잉행동장애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죠.



과잉행동장애, 특징은 뭘까요?


과잉행동장애는 크게 충동성, 주의산만의
두가지 문제 행동 특징을 보이는데요.
이로 인해
아이가 주의집중을 하기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가 보이는 유별난 행동이
과잉행동장애에 의해 발생되는 것인지,
기질적인 성향에 의한 것인지
자세하게 그 행동적 특징을 살펴보고
과잉행동장애를 가지고 있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부모로서 바람직한 양육태도입니다.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볼까요?


1. 수업시간과 같이 앉아있어야 할 상황에
자주 돌아다니거나, 자꾸 질문을 던진다.

2. 목소리를 크게 내거나 물건을 세게 놓는 등의
다소 큰 소리를 자주 낸다.

3. 자리에 앉아도 손을 가만히 놓지 못하는 등
안절부절한 모습을 보인다.

4.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지속, 반복적으로 보인다.

5. 말을 지나치게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6.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것을 힘들어한다.

7. 아이의 충동적이고 과잉적인 행동으로
아이 자신뿐 아니라 주변친구들 등의
타인에게도 불편함을 자주 준다.





유별난 우리 아이의 과잉행동, 완화하려면?


감당이 안될 정도로
소리지르면서 '우당탕탕!' 뛰어다니는
유별난 우리 아이의 과잉행동을 완화하려면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1
신체 놀이로 에너지 발산하기

: 과잉행동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에너지의 정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아이가 높은 에너지를 건강하게 발산할 수 있도록
신체놀이를 자주 해주셔야 하는데요.

신문지로 종이 공 만들어서 공놀이하기,
양말공으로 목표물 맞추기,
페트병으로 볼링핀 만들어서 볼링놀이하기 등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신체 놀이나
'누가누가 먼저 도착하나'와 같은 달리기놀이,
특정한 물건 시간 내에 찾아오기 놀이 등의
야외에서 할 수 있는 놀이 등의
다양한 신체 놀이로
아이의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건강하게 발산하게 하는 것도
과잉적 행동을 완화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차분함과 인내심을 길러주는 놀이하기

: 과잉행동장애의 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의 경우,
충동성과 산만함이 높아
차분함과 인내력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데요.

이러한 경우,
제한시간 안에 퍼즐 맞추기,
요구르트나 페트병, 나무블록으로 탑 쌓기,
순서나 규칙이 있는 보드게임 하기 등으로
아이의 충동성과 산만함을
완화시킬 수 있는 놀이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놀이 중
충동적이고 산만한 모습을 보일때
'지금 우리 OO이가 여기까지 차분하게 잘했네~
이거 완성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
'자꾸 우리 OO이가 블록을 쾅쾅 놓으면
예쁘게 만든 블록성이 무너져
우리 조금 살살 올려놓을까?'등의
조금이라도 집중한 것에 대한 지지표현과 더불어
아이의 충동적이고 과잉행동과 그에 대한
상황과 방법에 대한 것을 잘 설명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아이에게 상황에 대한 설명 반복해주기

: 아동발달상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아직 상황판단 및 대처 능력이 발달하지 않아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더욱이, 과잉행동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상황판단 및 대처능력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수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와 대화하시거나 일상생활을 하시면서,
아이가 상황에 맞지 않는 말과 행동을 보일 때
단호하게 훈육을 해주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훈육을 해주실 때,
상황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이해시켜주시고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지속, 반복적으로 설명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동화나 사례를 중심으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주신다면
아이가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겠죠.


어릴때 마음껏 뛰어노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지나치게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니고
유치원이나 학교의 수업시간에도
자꾸 돌아다니는 우리 아이를 볼 때면,
한 숨부터 나오기 마련입니다.

아이의 지나친 행동에 무조건 혼내기보다는
상황설명이나 대처 방안을
반복적으로 설명해주셔야 하며,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신체놀이로
아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블록쌓기나 퍼즐과 같은 놀이로
아이에게 침착함과 인내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ADHD와 그 문제 행동이 비슷한
과잉행동장애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의 양육은
엄마, 아빠의 많은 노력과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아이와 함께 놀이로 교감하면서
지나친 것은 단호한 훈육으로,
모자란 부분은 격려와 칭찬으로 채워주는
엄마, 아빠의 사랑과 표현은
천방지축 별난 우리 아이의
충동적이고 과장된 행동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처방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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