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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상담] 툭하면 우는 아이, 이젠 그만!

마티스 Misul 2018. 6. 28. 10:00





엄마,아빠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울음을 보이는 아이,
친구와의 놀이에서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우는 아이,
말보다는 울음이 먼저 앞서는 아이,
 툭하면 칭얼대고 우는 모습을 보이는 우리 아이,
그런 아이의 모습에 애처로움으로 무조건
안아주고 아이의 생각대로 해주고 있지는 않나요?
때로는
아이의 습관적인 징징거림과 우는 소리에
무의식적인 짜증과 화가 '확!' 올라오기도 하지요.

화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우리 아이가 왜 그러는지,
무엇 때문에 그런 것인지 살펴보면,
정작 특별히 큰 이유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요구사항이나 아이 스스로 느끼는
감정에 대해 주체하지 못하고
단지 우는 것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고
해결하려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냥 아이의 뜻대로 따라주어야 할지
또는, 같이 화내며 강하게 혼내야 할지
이런 우리 아이의 모습,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난감하고 막막하게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매사에 울면 다 되는 줄 아는 우리 아이,
우리 아이의 울음은 어떻게 멈추게 할 수 있을까요?




그만 좀 울어라!
도대체 왜 자꾸 우는거니ㅠㅜ


매사에 울음이 많은 아이들은
언어 발달이 완전하지 않고 미숙하여
자신의 의사나 감정표현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의사표현 방법 중 하나인
비 언어적인 표현방식으로써
'울음'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우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하나,
자신의 뜻이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법
둘,
관심을 끌기 위한 방법

 이렇게 두가지 경우에 울음이라는 행동으로
자신의 의사를 어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특히,
아이가 자신이 원했던 것에 대해서
울었을 때 해결된 경우가 있거나
자주 그러한 경험이 있는 경우,
혹은
평소보다 울었을 때 관심을 더 받은 경우가 있다면
아이는 그 경험의 학습으로 자신의 의사나 요구를
울음으로써 표현하고 관심을 끌려고
행동유형이 더 잦아지고 확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록
사회성이 좋아진다!


아이가 자꾸 울면 우리 엄마, 아빠들은
아이의 울음 소리가 듣기 싫은 마음에
울지 말라고  버럭 화부터 먼저 내거나,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 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울음'이 나쁜 것일까요?

아동 발달 과정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아직 구체적이고 다양한 수 많은
감정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구분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들은 '화남, 기쁨, 슬픔, 무서움' 등의
큼직하고 분명하게 나타나는 감정들을 느끼고
이러한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표현력의 미흡함으로 인해
부정적 감정은 '울음', 긍정적 감정은 '웃음'으로
단순한 행동표현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자라면서 발달과정과 양육환경에 따라서
조금 더 세분화되고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을 학습하게 되는 것이죠.

아이들의 이러한 감성과 표현의 발달은
아이의 사회성 형성 요인인
공감능력(EQ)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러한 다양한 감정에 대해
많이 경험해보고 표현해본 아이들의 경우
감성발달이 원활하고 빠르게 이루어지며,
공감능력(EQ)이 상승하게 됩니다.
풍부한 감성발달과 공감능력(EQ)의 발달은
아이의 사회성을 높여주는 원동력이 되며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넓혀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반면, 양육적으로 감정표현에 대해서
다소 억압적 환경에 있었거나
다양한 감정에 대한 표현의 기회가 적었던 아이들의 경우,
감성발달과 공감능력이 지연되거나 더디게 발달하고
아이의 사회성과 또래관계를 형성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보이는 눈물과 울음의 표현에 대해서
너무 강압적이고 엄하게만 훈육하려 하기보다는
아이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 공감하고
감정에 따른 표현방식에 대한 다양성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겠죠.



울보아이의 눈물을 스마일하게 만드는 법


1.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끌어주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이들의 경우
아직 언어발달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이나 감정에 대해서
아직 논리적으로 말로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말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언어적인 표현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아이가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감정인지
우선적으로 살펴본 후
아이에게 감정에 대한 표현을 일러주고
공감하며 대화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친구가 OO이 색연필 가져가서 화났구나"
"OO이가 애써 만든 블록이 무너져서 슬프구나"등
아이에게 현재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감정인지,
이의 감정에 대해서 울어서 표현하는 것이 아닌
말로써 충분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가 인식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아이가 자신에 대한 감정 반응을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에 따른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면,
아이도 마냥 울어서 표현하지 않아도
엄마, 아빠가 자신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더불어,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상황판단능력에 대한 학습도 이루어질 수 있겠죠.

2. 아이의 울음에 일일히 반응하지 않기

아이가 매사에 징징거리고 우는 것에
일일히 반응하는 태도는
아이의 비언어적인 표현 방식을 부추기는 것으로써
결국 아이의 울음의 강도와 횟수를
더 늘릴 수 밖에 없는데요.

 즉, 아이의 울음에 하나하나 반응하는 것은
'내가 울면 엄마, 아빠가 내가 원하는대로 다 해준다'라는
잘못된 인식의 반복학습이 이루어지는데요.
이는 아이의 행동유형을 습관화시킬 우려가 높습니다.
옳지 않은 의식이 아이의 무의식에 자리잡게 됨으로써 
우리 아이는 사소한 일에도 징징거리며 울게 되는
습관적 행동유형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아이의 울음에 대해서
때로는 단호한 태도로 모르는 척,
반응하지 않는 자세도 필요한데요.
동시에, 아이가 울지 않고
자신의 의견이나 요청사항에 대해서 
다소 서툴지만 말로 표현했을 때에는
아이에게 적절한 칭찬과 격려의 반응을
보여주시는 태도도 중요한 생활 학습이 될 수 있습니다.

3. 반복과 기다림

아직 발달중인 아이들의 말과 행동은
서툴고 미흡할 수 밖에 없는데요.
엄마, 아빠의 입장에서 인내하고 기다려주어야지 하면서도 
 가슴 속에서 느껴지는 답답함은 어쩔 수 없는
부모의 몫인 듯 합니다.

우리 아이의 행동 언어가 올바른 언어적 표현으로
학습되고 완벽하게 바뀌기까지는
적어도 약 1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아이의 우는 습관을 고치려는 생각으로
 울 때마다 우리 아이를 다그치다보면
우리 아이의 심리적 위축도가 더욱 높아져
심리적 불안과 우울도가 생겨나게 되는데요
이는 아이로 하여금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전혀 공감하거나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우리 아이의 우는 행동 유형을 오히려
폭력적인 행동 유형으로 바뀌게 만드는 등
더욱 좋지 않은 모습으로 표현되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울 때 가끔은 욱하고 화도 나시겠지만
'아이가 아직 건강하게 의사나
감정표현하는 것을 모르는구나'라고 이해해주셔야하며,
상황에 따라 들어줄 수 있는 요구가 아니라면,
단호하고 일관된 태도로 아이를 훈육할 필요성이 있으며,
때로는 기다려주시는 태도도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울음을뚝 그치게 하는
상황별 대처법!


" 으앙! 내 맘대로 안돼요! "

누구나 어떤 일이 자신의 생각대로 잘 되지 않고
시도하는데도 자꾸 실패하게 되면
우리 내면에는 '욱!'하는 마음과 함께
좌절과 실패감이 들기도 하죠.

아이들은 아직 감성발달과 더불어
신체 발달도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할 때 처음부터 성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의 의지대로 잘 되지 않을 때,
그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을 울음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죠.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가 스스로 해보고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우리 OO이가 이거 예쁘게 만들고 싶은데
잘 안되서 속상하구나,
그러면 우리 이렇게 해보는건 어떨까?"라는 등
아이의 속상한 감정을 읽어주시고
다른 해결 방법에 대해서 제시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약간의 시범을 먼저 보여주시면서
아이가 직접 보고 반복적으로 따라해보게 함으로써
결국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우리 아이의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게
도와주게 되는 것입니다.

"으앙! 엄마, 아빠의 관심을 받고 싶어요! "

때로는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도
사소한 것에, 갑작스럽게 울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경우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가 울 때, 아이를 안아주시면서 눈맞춤을 하시고
아이의 등을 토닥여주시거나 손을 잡는 등
아이를 안정시킬 수 있는 스킨십을 해주시면서
"울지 말고 천천히 얘기해볼래?",
"우리 OO이가 그랬구나!"라며
아이가 차분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엄마, 아빠의 경청의 자세 또한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으앙! 이거 하고 싶다구요! "

아이가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위험한 행동인 경우에는
아이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설명과 함께
단호하게 훈육을 해주셔야 합니다.

아이는 아직 상황판단능력이 잘 발달되지 않고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강하기 때문에,
아이가 보이는 어떤 행동언어로 인해
상대방이 느낄 수 있는 기분과 감정,
그리고 어떠한 행동의 결과가 나올지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해주셔야 하겠죠.

아이가 울고불고 떼를 쓴다해도
아이의 잘못된 생각과 요구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일관된 단호한 태도로써 명확하게 훈육해주셔야 하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진정할 때까지
잠시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언어적 표현에 대한 학습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고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 아이의 비언어적 표현에 대한 습관도
 '울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인식을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부모의 양육적 개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후, 아이의 습관적 울음에 대한 행동 언어를
차츰 완화시켜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우리 아이지만,
툭하면 들리는 아이의 울음소리는
정말 듣기가 싫죠.

하나의 감정 표현 방법인 '울음'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감정표현 방법이기는 하지만,
아이가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심으로써
바르게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셔야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운다고 해서 무작정 혼내기보다
아이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어떠한 것을 원하고 하고싶어 하는지
아이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게 대응해주셔야 합니다.

때로는 단호한 훈육으로,
때로는 교감의 대화로
아이에게 울지 않고 말로도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는
올바른 표현방법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우리 아이의 울음이 때로는 자신의 속상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표현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그러한 표현 행동이 상황에 맞지 않는
습관적인 행동유형이 되지 않도록
우리 아이의 양육 환경과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한
점검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 아이의 습관적인 울음소리에
때로는 짜증과 화가 나더라도
아이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주고
우리 아이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도록,
교감과 소통의 시간을 자주 가지고
기다려주는 태도를 보여주시는 것이야 말로
아이의 울음소리가 이쁜 웃음소리로 울려퍼지는
긍정의 행동표현이 더욱 많아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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