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센터 김동철 심리케어/김동철 심리케어

[양육상담] 잠들지 않는 아이, 혹시 수면장애?

마티스 Misul 2018. 1. 25. 13:25





 엄마, 잠이 안와요!!!  



충분하게 잠을 자야 
도 마음도 쑥쑥!!!
하지만,
일찍 자지 않고
오히려 눈을 말똥거리는 아이
 다음날 아침 일찍 어린이집에 가야 하는데,
밤 늦도록 잠을 안자는 우리 아이.

자장가를 불러주고
책을 읽어줘도
눈은 말똥말똥,
도통 잠 들 생각을 안합니다.

잠도 푹 잘자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데,
잠을 잘 안자는 우리아이

어떻게 하면 잠을 잘 잘까요?



우리 아이, 수면시간 기준은?


잠을 잘 자는 것은
아이의 키 성장 뿐 아니라
두뇌와 정서발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미국의 국립수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에서
2015년도에
새로운 권장 수면시간을 발표했는데요.
권장 수면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우리 아이는 권장 수면시간 만큼
잠을 자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출처 : 미국국립수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

파란부분 - 권장시간 / 초록부분 - 적정시간


0~3개월

권장수면시간 - 14~17
적정시간 - 11~13 / 18~19

4~11개월

권장수면시간 - 12~15
적정시간 - 10~11 / 18~19

1~2세

권장수면시간 - 11~14
적정시간 - 9~10 / 15~16

3~5세

권장수면시간 - 10~13
적정시간 - 8~9 / 14

6~13세

권장수면시간 - 9~11
적정시간 - 7~8 / 12



수면은 학습과 정서발달에도 영향을 준다!


수면은
지치고 피로한 신체 회복뿐 아니라
육체적 발달을 더욱 활발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학습과 정서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혹시, REM수면이라고 들어보셨나요?

REM수면은 수면 단계 중 하나로
가장 얕은 수면 단계라고 합니다.
이 수면단계에서는 아이의 지능발달 중
실행기능영역인 지각추론능력의
장기기억 능력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기억 형성하는데 중요한
시냅스라는 신경세포들의 연결을
단단하고 견고하게 만드는 시간
바로 REM수면 시간이랍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REM수면 시간이 확보되고
더불어 학습에 중요한 기억세포가
더욱 활발하게 발달하게 된다는 것이죠.



우리 어른들도 잠을 잘 못 잔 날에는
몸이 피로하고 쉽게 짜증이나며
예민해지지 않나요?

건강한 잠을 자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충분한 수면시간은
하루동안 쌓였던 뇌를 비롯한
모든 피로와 긴장을 완화하여,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줌으로써
스트레스 완화 등의
정서적 부분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데요.
즉, 안정된 정서와 감성 발달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렇듯, 잠은 아이들의 신체적 성장 뿐아니라
학습과 정서적 지능의 긍정적 발달에도
많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죠?



잠 못드는 우리아이, 왜 그럴까요?


지속적으로 아이가
밤에 잠 들기 힘들어 하거나
또는 수면 습관이 잘못 형성된다면
성장이후에도
습관화된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그 원인에 대해
점검하고
올바른 수면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왜 잠을 안자는 걸까요?

1
기질 성향

: 아이마다 태어나면서 부터 가지는 기질적 성향은
수면습관 형성에 관계가 있는데요.
아이가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는 예민한 아이라면,
주위의 환경적 요소에 따라
잠에 쉽게 들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민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작은 소리나 빛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잠에 쉽게 들지 못할 수 있는 것이죠.

2
불안정한 정서

: 고민이나 걱정
혹은 극도의 스트레스가 있을때
잠을 설친 적 있나요?

일반적으로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은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고
이는 몸의 긴장감을 높여
결국 수면을 방해하게 되는데요.

우리 아이가 적당한 수면환경에도
잠을 자지 못한다면,
불안정한 정서로 인해 불안도가 높아진 것은 아닌지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도가 생긴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수면 환경

: 아이가 예민하지 않고,
스트레스에 노출된 상황이 아니라면
아이의 잠을 자는 환경을 점검해보아야 하는데요.

아이의 잠자리가
조명이 너무 어둡거나 밝지는 않는지,
아이가 잠을 자는 환경에서
크지 않더라도 작지만
일관된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지
혹시 잠자리 주위에
아이의 심리적 편안함을 방해하는 것은 없는지
엄마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 꿀잠 만들어주는 방법은?


신체 발달과 더불어
우리 아이의 정서 및 두뇌 발달에
많은 영향을 주는 '잠'

우리 아이가
잠을 잘 잘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체내 에너지 발산하기

: 우리 아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낮 시간 동안 제대로 발산되지 못하는 경우,
아이들은 밤에 잠들기 힘들어하곤 하는데요.

낮 동안 공 던지기, 달리기 등
활동적인 놀이나 운동과 같은
신체를 이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체내 에너지를 발산하고 나면
에너지 충전을 필요로 하는 아이는
밤에 숙면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동시에,
아이가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스트레스에 대한
건강한 해소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아이의 정서 발달과
안정적인 심리를 가지는 것 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엄마, 아빠가 함께 하는 아이와의
지속적인 놀이 활동은
부모와 아이간의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므로,
스킨십의 빈도를 높일 수 있어
이는 아이의 건강한 애착 형성 및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자기 전 TV, 스마트폰 금지

: 자기 전 스마트폰을 보다
어느새 시간이 지나가
새벽에 잠든 경우 있으신가요?

TV나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자극적인 이미지와 빛은
수면을 방해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자극적인 빛과 이미지는
아이의 눈과 뇌에 잔상을 만들어
숙면을 방해하게 됩니다.
또한,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고
잠을 쉽게 들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죠.

따라서, 아이가 자기 전에
TV나 스마트폰을 보여달라고
떼를 쓰고 보채더라도
일관되고 단호한 태도로 훈육하는 자세를 
유지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3
규칙적인 수면습관 만들기

: 부모는 아이의 거울입니다.
아이들은 정서 뿐 아니라
생활습관에서도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엄마, 아빠는 TV, 휴대폰 동영상 등
디지털 매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에게만 잠을 자라고 한다면,
아이는 잘못된 수면습관만 형성되는 것이 아닌 
부모를 향한 부정적 마음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상황판단능력이나
사고와 인지적 발달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상황에서
엄마, 아빠의 생각과 입장에 대한 이해보다
부모의 행동에 대한 모순과
그에 대한 부정성으로  반항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부모에 대해 신뢰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에게만 잠을 자라고 말을 하거나
억지로 아이에게 잠을 자게 하는
강제적인 행동
(잠자리에 눕게 하고 불을 끄거나 문을 닫는 행위)을 보인다면
결국, 아이에게 부모뿐만 아니라 잠에 대해서도
그 부정성과 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수면에 대한 잘못된 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되므로,
우리 엄마, 아빠도 아이와 함께
잠을 자는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 맞추어
아이 혼자만 잠드는 것이 아닌
엄마, 아빠와 함께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꾸준하고 올바른 수면 습관 형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며,
부모에 대한 신뢰와 긍정성도
함께 높일 수 있겠죠!

4
아이의 수면환경 점검하기

: 위에서 언급했듯, 잘못된 수면환경은 
아이의 수면을 방해하는 원인적 요인이 되므로,
숙면을 하기 위해서는
잠을 자는 환경에 대한 점검도 매우 중요한데요.

아이가 잠들기 힘들어 한다면
혹시 아이가 잠을 자는동안
불편한 것은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방이 너무 어둡거나 밝지는 않는지,
소음이 있는 것은 아닌지,
방의 온도가 춥거나 덥지는 않는지
살펴보아야 하며,
혹은
베개의 높이나 이불의 감촉이
아이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은 아닌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예민한 아이라면
주변 환경에 대해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체크가
더욱 필요하겠죠.

아이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아이와의 잠자리 점검과 대화를 통해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해결한다면,
잠들기 어려워 했던
우리 아이도 환경의 세심한 변화와 배려에
편안하게 잠들 수 있겠죠!



충분한 수면시간과
건강한 생활습관은
아이의 키와 같은
신체 발달 뿐 아니라
두뇌 발달과 더불어
정서적 발달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가 쉽게 잠을 자지 못한다면,
잠 자는 중에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잠을 깨고 설친다면,
환경적인 불편함은 없는지,
지나친 낮잠으로 수면의 규칙을 깨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아이의 마음이 불안정하지는 않는지,
올바른 애착 형성을 하고 있는지,
중간 점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후,
아이의 수면을 방해하는
환경적인 요인을 찾아
아이에게 맞는 수면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면을 방해하는
TV,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낮 시간동안
활동적인 놀이와 운동으로
건강하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시간과 수면시간을 통해
아이가 건강한 수면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으며,
더불어
아이에게 안정적인 정서 및
애착발달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꼭 꼭
기억해야겠죠!!!!






심리학 박사 김동철이 이야기하는 
육아의 모든 것!
우리 아이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육아 지침서 <아이 마음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