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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심리] 우리 아이가 밥을 안먹어요!

마티스 Misul 2018. 1. 10. 14:56



 "먹기 싫어!"
 "안 먹을거야! "
 "맛 없어!" 



아이들이 밥을 잘 먹는 모습을 보면
엄마들의 마음은 흐뭇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한창 잘 먹고
잘 자라야 할 시기에
지나치게 밥을 안먹고
거부하거나
먹는 양이 너무 적으면
우리 엄마들의 마음은 속상하고,
걱정으로
애가 탑니다.

식사시간밥을 먹이려는 엄마
먹지 않으려는 아이
작은 전쟁터가 되곤 하죠.

잘 먹어야 할 시기에
잘 먹지 않는 우리 아이,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혹시
섭식장애의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닐까요?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
단순한 편식이 아닐 수도 있다!


아이의 건강한 식습관
신체 발달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우리 엄마, 아빠들이
많이 신경쓰는 부분인데요.

아이가 혹시
밥을 삼키지 않고 물고만 있지 않나요?,
식사량이 지나치게 적지는 않나요?,
혹은, 아이가 편식이 심하거나,
간식을 지나치게 먹지는 않나요?

우리 아이의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지속되면
뼈 건강, 키 성장 등의
신체적인 발달 뿐 아니라
정서적 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이의 식습관을
올바르게 잡아주셔야 하는데요.

우리 아이가 지속적으로 
밥 먹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단순한 편식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밥을 먹는 행위 자체에 대한
거부일 수 도 있으며,
음식에 대한 부적응으로 인한
반응일 수 도 있습니다.
또는, 다양한 정서적, 심리적 요인에 따른
섭식장애의
행동유형일 수도 있습니다.


밥을 잘 먹지 않는 우리아이,
어떻게 밥을 먹일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의 잘못된 식습관,
그 원인은?


우리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 이유는
정말 다양한데요.

단순히 입이 짧거나
양이 적은 이유도 있지만,
그 외에도
다른 주요 원인들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왜 밥을 잘 먹지 않는지,
살펴볼까요?

1
예민한 감각

: 아이들마다 가지고 있는
기질 성향에 따라서도
식습관이 다르게 형성되는데요.
우리 아이가
예민한 성향을 가지고 있거나
감각적으로 예민한 경우
밥이나 음식에 대한
거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감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정말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식감이나 향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데요.

너무 딱딱하거나, 흐물거리는 경우,
향이 강한 경우 등으로 인해
거부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2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는
과잉적 행동

: 모든 것이 새롭고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유발되는
아이들의 발달과정에서
인지와 사고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에는
작은 소리나 시각적 이미지와 같은
외부의 자극에도
쉽게 호기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식사 시간에
아이가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자꾸 왔다갔다 하는 등의
산만한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의 기질이 활동성이 강하고
호기심이 많지는 않은지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식사시간에
아이가 호기심을 가질만한
 tv프로그램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시선이 분산되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보는것도 중요합니다.


3
식사에 대한
트라우마

: 발달 상의 아이들은
공포와 두려움에 대해서도
학습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은 아직 상황판단능력
잘 이루어지지않아
성인에 비해 
사소한 상황이나 상태에 대해
더 크게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혹시 식사환경이나
음식에 대한 좋지않은 경험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먹는 행위에 대한 트라우마로
섭식에 대해 거부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또는 음식에 대한 트라우마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특정 음식이나 식사환경에 대한
강박적 사고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부정성을 해소하고
긍정성을 높여주어야 합니다.

4
애착 발달

: 아이들의 애착유형에 따라
성격이나 행동유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식습관의 경우에도
애착발달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자기표현이
미숙하기 때문에,
울거나 떼를 쓰는 행동,
혹은
밥을 먹지 않거나
지나치게 먹는 등의 행동으로
자신의 감정 등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불안정한 애착과
섭식에 대한 거부가
지속된다면,
소아 섭식장애의 증상으로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밥을 먹을까요?


밥도 잘먹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는데,
밥을 자꾸 안먹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밥을 잘 먹을 수 있을까요?


1
함께 요리하기

: 아이들이
요리과정에 참여하면서
요리와 음식에 대한
친근감을 향상시켜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는데요.

요리라는 놀이
낯선 식재료에 대해 알아가고
경계와 거부가 줄어들고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규칙과 순서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며,
손을 많이 쓰게 되면서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식재료를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지능이나 소근육 발달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푸드 테라피'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식사시간,
tv나 스마트폰 금지

: 종종 엄마, 아빠들은
식사시간에 조금 더 편하게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종종 아이들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이나
스마트폰의 영상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이
tv프로그램이나
스마트폰의 영상을 보면서
밥을 먹는다면,
일시적으로는
아이들이 밥을 잘 먹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영상에 집중을 하면서
밥을 먹는경우,
뇌에서는
제대로 된 식사에 대해 
인식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즉,
아이들이
제대로 된 식사의 개념을
인지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입에 음식을 넣고
씹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으로
음식과 식사에 대한 잘못된 가치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식사시간에는
먹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이의 주의를 분산시킬만한 것을 치워주는 등
식사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아이가 식사 시간에
영상을 보여달라고 떼를 쓰는 경우,
아이들에게 식사시간에
밥을 먹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인식과
약속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식사를 제대로 마친 이 후에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일상생활적인 규칙과 약속에 대해서도
잘 인식하고 행동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3
즐거운 식사환경과
긍정성 만들기

: 우리 어른들도
식사시간이 불편하다면
밥을 먹는 내내 체할 것 같아
그 시간은 피하고 싶고
끼니를 거르기도 하죠.

아이들도
식사시간이 즐겁지 않고
불편하다고 느낀다면,
당연히 식사시간을
최대한 피하는 행동을 보이겠죠.


따라서 아이들이
식사시간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임을
인지하고 그러한 기억이 쌓인다면,
밥을 먹는 것에 대해
차츰 거부감을 줄일 수 있겠죠.


아이가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조금이라도 먹었을 때,
평소 식사시간에 돌아다니던 아이가
앉아서 밥을 먹을 때 등
여러 사소한 상황에서도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면
아이에게 식사시간에 대한
긍정성을 키워줄 수 있겠죠.


4
아이와 소통하기

: 아이들의 애착이나 정서 발달은
섭식과도 큰 관계가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밥을 지나치게 먹지 않거나
과도하게 먹는 경우,
우리 아이의 정서발달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한 애착과
정서 발달을 이루기 위해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고
많은 대화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면,
아이와의 대화에서
우리 아이를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양육적인 태도도 필요합니다.

즉,
대화의 시간이 길지 않더라도
효육적인 대화를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와 놀이시간을 가지고
아이가 긍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면,
더욱 안정된 애착형성과
정서적 발달이 이루어지고,
아이의 식사하는 태도와
음식에 대한 긍정성도
더불어 좋아질 수 있겠죠.



우리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으면
'어떻게 하면 밥을 잘 먹을 수 있을까',
'더 맛있게 만들면 먹을까?',
우리 아이의 성장발달에 대한 염려와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게 됩니다.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우선적으로 체크한 후에,
그 원인에 따라
아이의 식사환경을
조절하고 조성해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우리 아이의 감각이 예민한지,
식사에만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인지,
식사 환경이나 특정음식, 식재료에 대해
좋지 않은 기억은 없는지,
우리 아이의 마음이
불안정하지는 않는지 등
살펴보는 것이죠.

그 후
아이가 요리에 참여하거나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즐거운 식사에 대한 기억을 만들어주고
평소 아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면,
밥을 잘 먹지 않던 아이도
한숟갈, 두숟갈
즐겁게 밥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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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박사 김동철이 이야기하는 
육아의 모든 것!
우리 아이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육아 지침서 <아이 마음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