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센터 김동철 심리케어/김동철 심리케어

[양육상담] 앵그리 맘을 만드는 충동적인 아이 양육 솔루션

마티스 Misul 2018. 1. 3. 16:55



"제발, 가만히 좀 있어~!",
"이제 그만해!",
"위험하잖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가한 행동이나
자꾸 위험한 행동을 하는
충동적인 우리 아이

이런 우리 아이를 볼때마다
엄마의 가슴은 '철렁'하고 내려앉게 되고
목소리는 점차 커지게 됩니다.
아이의 행동에 대한 당혹감으로
우리 엄마들도
불쑥 화를 내기 일쑤이죠.

다른 친구들 보다
유독 충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우리 아이가
혹시나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과 염려가 쌓이는 만큼
엄마의 양육 스트레스
점점 커지게 되기도 하는데요.

잘 다독여도 보고 화도 내보지만,
통제가 안되는 충동적인 우리 아이
어쩌면 좋을까요?



충동적인 아이,
왜 그런 걸까요?


충동성이 강한 아이의 경우,
흔히 우리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ADHD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산만하고 충동적 성향이 있는 것은
ADHD라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들의 경우
기질적으로 활동성이 크고
에너지가 넘치거나
자신의 에너지를 제때 분출할 수 없는
억압적인 환경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우리 아이의 충동성이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넘치는 에너지를
건강하고 적절하게 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줌으로써,
그 충동적 행동의 정도가 줄어들고
에너지의 방향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즉,
아이의 학습과 생활 전반에
주도성을 가지고 리더십행동 실천력
높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되어
오히려 아이의 장점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산만함, 충동적인 성향
장점이 될 수 있다!


산만하고 충동적인 것은
흔히 '부정적인 것'이라고만 생각하는데요.
산만함과 충동성에 대해서
가치관적 관점을 다르게 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어준다면,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큰 장점이 될 수 있는데요.

산만함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것 저것 들추어보고
호기심에 따라
시선이 자꾸 분산되는 것이죠.

관점을 바꾸어본다면,
산만함은
다른 또래 아이들 보다
호기심 많고
사물에 대한 탐구심
왕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관심이 가는
여러 분야에 지식을 골고루 쌓을 수 있어
아는 것이 많은 박학다식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충동성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에 대해
조절을 못하고 분출하는 것인데요.
적당한 충동성은
에너지가 넘치고
실행력이 좋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
오래 고민하지 않고
용기내어 실천에 옮길 수 있는
행동적 기질이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죠.

따라서 충동성이 강한 아이에 대해서는
에너지를 적절하게
잘 분배하여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편으로는,
외부로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다른 한 편으로는
아이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진취적인 행동으로 바꾸어줄 수 있도록
여러 경험을 쌓게하는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감당 안되는 우리 아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발달 과정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주로 놀이를 통해서 해소하는데요.

아이가 충동성이 강하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놀이를 통해
그 에너지를 표출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아이의 산만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어떻게 완화시킬 수 있을까요?


1
칭찬과 격려로 동기부여 주기
 
우리 엄마, 아빠는
아이의 충동적인 행동에 대해
'뛰어다니지마!'
'시끄러워, 그만 할 수 없겠니?'라며
제제하기 바쁘죠.

하지만, 이런 제제
아이의 에너지를 억압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충동적 행동을
순간적으로는 멈출 수 있지만,
점차 줄여나가고 완화시키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행동에 대해
무조건 적인 제제를 가하기 보다
아이가 잘 한 부분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해줌으로써
그 행동에 대한 동기부여
끌어 올려주는 것이죠.

아이가 아무리
산만하고 충동적이어도
순간적으로 집중을 잘 발휘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의 행동과 말에 대해서
조절하려는 모습도 간혹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순간 보이는
집중하고 진중한 모습에 대해
우리 엄마, 아빠는
칭찬을 자주 해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우리 아이가 무언가를 만들고 있거나
어떤 행위에 대해 집중하고 있을 때,
'우와, 우리 OO이가
집중해서 잘 하고 있네~! 기특한걸?'
'우리 OO이, △△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멋지네!'라며,
아이의 사소한 행동이나
행위의 결과물에 대해
적극적으로 칭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칭찬과 격려를 통해,
아이 자신도
그 행동에 대해 긍정성을 가지고
점차 자신의 충동성을 조절하고
그 에너지의 방향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게
노력하게 됩니다. 



2
집중력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주기

발달 과정에 있는 아이들은
모든 일이 처음이고 새롭기 때문에,
호기심이 왕성하기 마련이죠.

산만하지 않고
충동성이 크지 않은 아이들도
주변에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면,
아이들은 하나에 집중하기 어려워하고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어하며
다소 산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한가지 놀이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
아이의 산만함과 충동성을 낮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아이의 놀이 환경과 구조를
조금 단순화하는 것이죠.
아이의 놀이 공간이
지나치게 소란스럽거나 복잡하다면,
아이의 집중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난감의 종류나 가짓 수
너무 많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필요하며,
이미 장난감과 같은 놀이 도구가 많다면,
아이가 지금 당장 가지고 놀
몇가지의 장난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따로 보관하여
차례차례 돌아가면서 쓸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단기적인 목표부터 시작하기

발달 과정에 있는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아직 자기조절능력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짧고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특히, 충동적이고 산만한 아이의 경우,
다른 아이들보다 자기조절능력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더욱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죠.

따라서,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단순하고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는
놀이나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자주 그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하는데요.

어떠한 일이나 목표에 대해서
아이가 수행할 수 있을 만큼의 양
아이와 함께 정하는 것이 좋으며,
엄마, 아빠가 먼저
'OO아, 이거 다 하려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우리 먼저 이만큼만 해볼까?'
'우리 OO이는 어느정도 할 수 있어?'라며
수행의 양을 아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혹은
그 일을 수행함에 있어
아이가 하나씩 차분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OO아, 지금 이게 필요한데 찾아줄래~?'
'우리 이것부터 시작해보자' 등
아이가 하나씩 진행할 수 있도록
나누어서 제시하시고
격려나 칭찬으로
아이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에너지 발산할 수 있는
활동적인 놀이 시간 가지기

충동성이 높은 아이들의 경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정도가
높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에 대해서
'가만히 있어라', '시끄러워, 조용히 할 수 없니?'라며
제제하고 억압의 양육태도가 지속된다면,
아이의 에너지가 억눌리게 되고
차츰 억눌린 에너지가 쌓이다보면,
어느 순간 좋지 않은 방향으로 전환되어
품행장애, 반항성 장애,
교우관계 혹은 부적응 문제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아이가 다양한 놀이를 통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건강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 중요한데요.

아이의 활동성, 흥미를 고려하여
모래놀이, 신문지 찢기, 북치기 등의
에너지를 발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놀이로 유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실내에서 하기 힘들거나,
공간적으로 좁아서
활동하기에 부적절하다면,
야외로 나가 공놀이, 달리기 등의 활동으로
아이가 즐거운 놀이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놀이를 시작 하기 전에
아이와 함께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안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한다면,
아이가 규칙에 대한 중요성
조절능력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겠죠.


또한, 아이가 놀이 중에
다른 놀이에 흥미를 느끼고
다른 놀이를 시작하고 싶어 한다면,
이 전에 하던 놀이에 대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언급해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이거 다한거니?',
'이거 치우고 해'라는 말보다
'OO아, 우리 이 장난감은 어떻게 할까?'
'우리 OO이가 만든 블록 성은
다 만들어진거야?' 등
하던 놀이에 대해
아이가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주심으로써
아이도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마무리와 책임에 대해
배우는 자세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자꾸 다른 놀이에
시선이 분산될 때,
한 번씩 돌아볼 수 있도록
유도해주신다면
다른 것에 시선을
쉽게 뺏기는 정도가
줄어들고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겠죠.



갑자기 뛰어다니고 소리지르는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우리 아이,
위험한 행동을 하는 우리 아이,
항상 엄마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지만
긍정적인 시각으로
우리 아이의 잠재적 가능성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태도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아이를 향해 목소리 높여
그만하라고 달래도 보고
화도 내보지만,
쉴 새없이 계속되는 아이의 행동에
결국, 앵그리맘, 앵그리 대디가
될 수밖에 없는
우리 엄마, 아빠들!!!

"욱" 하는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우리 아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건강하게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조금만 시각적 관점을 넓혀보면
우리 아이에게 맞는 양육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칭찬과 격려
집중하는 행동에 대한 동기부여
아이의 충동적 행동의 정도를
줄여나가는 환경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 아빠의 양육 태도의 일관성,
그리고
 마음껏 뛰어놀며
내재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 발달의
조화가 이루어진다면

아이의 산만하고 충동적인 행동
보다 진취적이고 호기심 많은
아이의 장점으로,
그리고
앵그리 맘은 해피맘으로,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겠죠.





심리학 박사 김동철이 이야기하는 
육아의 모든 것!
우리 아이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육아 지침서 <아이 마음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