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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심리상담센터 분리불안

마티스 Misul 2015. 2. 12. 18:10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3-4세편/분리불안체크리스트/최고의치료법은사랑 

유치원을 싫어해요 : 분리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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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리상담센터 김동철심리케어입니다.

오늘은 유치원을 가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고민인 모든 엄마들을 위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매일 아침 아이와 떨어지는 것이 힘든 엄마들, 엄마랑 안떨어지겠다고 계속 메달려있는 아이.. 

유치원에서는 이런아이들을 달래느라 아침시간을 후딱 보내겠지요 :^)


우리아이, 왜 아침마다 유치원보내는게 이렇게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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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이후 아이, 유치원에 가기 싫어해요



유치원에 보낸지 몇 달이 되었는데도 적응을 하지 못하고 매일 아침 엄마와 떨어지지 않겠다며 떼를 쓰는 아이를 보면 부모는 여러 생각이 교차합니다. '그래, 아이가 싫다는데 보내지 말자'라며 느긋하게 생각하다가도 '이러다 계속 가지 않으려고 하면 어쩌나?', '혹시 우리 아이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이 다음에 학교 들어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하며 복잡한 기분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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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애착 형성이 안되어 나타나는 분리불안


유치원에 간다는 것은 아이 입장에서 보면 집이라는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엄마가 아닌 낯선 사람들과 함께 지내야 하는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새로운 공간과 친구들을 좋아하며 즐거워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아이들은 이런 상황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어렸을 때 부모와 애착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은 엄마와 떨어져 유치원에 가는 것을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36개월까지는 부모와 아이 사이에 애정과 믿음을 쌓는 매우 중요한 기간으로 이때 형성된 애착은 이후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어른이나 아이나 낯선 환경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감은 줄어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갑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유치원에 적응을 못하고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 한다면 분리불안 장애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는 유치원이 싫은 것이 아니라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두려운 것으로 전문의의 상담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리불안장애 체크리스트>


 1

유치원에 보낼 때 울음을 터트린다. 

 2

엄마가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지면 불안해한다. 

 3

유치원에 가기 싫다는 말을 자주한다.

 4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5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 중 부정적인 일만 이야기한다.

 6

내일 유치원에 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싫어한다.

 7

유치원보다 엄마와 있는 것이 좋다고 자주 이야기한다.

 8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쓴다.

 9

유치원에 갈 때 배가 아프다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10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내일은 안가겠다고 한다.

 >>>결과

이 중 체크항목이 3개 이하면 정상 4~7개면 주의를 요하는 상황, 8개 이상이면 분리불안 장애가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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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원 생활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어요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싫은게 아니라 유치원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때는 아이가 왜 싫어하는지 이유를 따져봐야 합니다. 

유치원에서 진행되는 학습이 아이에게 부담이 되는지, 또래 친구들과 다툼이 있었는지,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를 잘 돌봐주지 못해서 그것인지 등 아이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유아기 아이들은 아주 사소한 일에도 마음 아파할 수 있으므로 "뭘 그런것 갖고 그러니?"하며 아이들의 말을 무시하기 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방법을 찾으므로 아이들은 가정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벗어나 사회에서 필요한 행동 규칙을 익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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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때는 다정하지만 단호하게


아이들 중에는 엄마와 떨어질 때는 심하게 울다가도 엄마와 떨어진 후 흥분을 가라 앉히고 나서는 언제 그랬냐 싶게 잘 노는 아이들이 있어요. 

이 경우는 분리불안이 아닙니다. 헤어지는 연습이 잘 안 되어 있어서 그런 것이지요. 


이때 아이가 우는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하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는 더 크게 울어버립니다. 그렇게 해서 한두번 유치원에 가지 않게 되면 아이는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하고 생각하고 계속 울게 되지요. 

유치원에 가기전에 아이에게 왜 엄마와 떨어져 있어야 하는 지, 유치원에서는 무엇을 하게 될지, 엄마는 그동안 무슨일을 하는지, 엄마가 언제 다시 오는지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해주세요. 이야기할 때는다정하지만 단호한 말투로 해야 합니다. 엄마가 자신없는 모습을 보이거나, 미안해하면 아이는 엄마와 헤어진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 울며 떼를 쓰게 됩니다. 부모가 유치원에 꼭 가야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지키면 아이도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에 대한 걱정을 붙들어 매고, 부모 품을 벗어나 더 넓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게 아이를 이끌어 주세요. 그것이 아이에 대한 올바른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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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의 최고 치료법은 사랑니다.


아이들이 일시적으로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경우는 앞에서 이야기한 방법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착형성에 문제가 있어 분리불안이 나타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분리불안은 자연적으로 없어질 수 있지만 제 2의 불안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에 대한 공포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쓸데없는 상상을 많이하게 되어 과잉 불안장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독립성을 가져야 할 나이에 엄마에게 의존하게 되어 친구를 사귀지 못합니다. 


이때의 최고의 치료법은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메세지를 끊임없이 보내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방법이 스킨십입니다. 유아기 아이들은 스킨십을 많이 요구합니다. 유아기 때 스킨십이 부족했던 아이들은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스킨십을 원하게 됩니다. 분리불안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안아주고, 물고 빨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있을 떄는 다른일은 접어두고 오직 아이한테만 관심을 쏟아 주세요. 그와 동시에 조금씩 엄마와 떨어져 있는 연습을 시키는 것입니다. "엄마 잠깐 저쪽에 갔다 올 동안 혼자 있을 수 있어?"하고 물어본 후 다녀와서는 꼭 안아주며 칭찬을 듬뿍 해주시고 아이가 부모로 부터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 애착형성이 잘 안되어 생기는 문제는 대부분 해결됩니다. 심리센터에서는 주로 놀이치료를 하게 됩니다. 아이가 치료사와 친해지기 전까지는 엄마도 함께 들어와 아이와 같이 노는 것이좋습니다. 그 후 아이가 치료사와 함께 있는 것에 익숙해지면 조금씩 떨어지는 연습을 한 후 엄마 없이 치료사와 놀게 하세요.











출처: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3-4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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