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향기/그림이야기-명화읽기

[그림이 있는 여름]

마티스 Misul 2008. 7. 24. 16:33

[그림이 있는 여름]

 

여름 폭포 소리를 듣는 기쁨

 

사석원 作 (캔버스에 유채, 116.5×80㎝)
외금강 구룡폭포를 소재로 그린 이 그림 속에서 폭포는 더위를 날려보낼 만큼 강렬한 힘을 내뿜고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중견작가 사석원(48)은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그가 쓰는 재료는 종이와 먹이 아니라 캔버스와 유화물감이다.
동양화 화폭처럼 붓에 힘이 가득하다. 관조적인 동양화 세계를 화려하고 두꺼운 붓터치로 표현하는 사석원 산수화는 `퓨전산수`라 할 만하다.
이 그림은 지난해 5월 1500만원에 거래됨.

 

 못 - 이대원 作 

 

(캔버스에 유채, 31.8×40.9㎝)
화려하면서도 밝은 점과 선으로 그려진 풍경이다. 이대원(1921~2005)은 항상 자신의 모티브는 `자연`이라고 말했다. 과수원과 들판, 연못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과 나무들은 한국적 정서가 그대로 묻어나는 풍경들이다.
원두막과 나무들은 전통적인 한국 정서를 대변하고 있다. 도시화에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는 이대원의 그림은 자유롭고 힘찬 붓질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다. 프랑스의 한 평론가는 이대원의 그림에 대해 "그의 작품은 발광을 할 뿐 아니라 행복으로 빛난다. 왜냐하면 그의 그림은 자연에서 포착할 수 있는 우주의 기를 자연스럽게 따르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이 그림은 지난 6월 경매에서 7000만원에 팔렸다. 매일경제/2008.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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