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센터 김동철 심리케어/김동철 심리케어

[김동철심리케어] 자꾸 눈깜박이고, 킁킁 소리내는 아이, "틱" 일까요?

마티스 Misul 2018. 8. 23. 17:31



우리 아이 눈 깜빡임,
코 킁킁거림, 이상한 소리를 내는 아이
'틱' 인것 같아요!


어느 날부터 아이가 눈을 자꾸 찡긋거리고
코를 킁킁대며 이상한 소리를 내는 등
평소 보이지 않던 행동을 한다면,
우리 엄마, 아빠는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틱일까 아닐까를 생각하기에 앞서
잘못된 행동이라는 생각부터 하게 되고
일단 아이의 좋지않은 행동을 멈춰야겠다는 생각에
 화부터 내거나 제제를 가하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이러한 행동 유형이 더 심해지거나
전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우리 엄마 아빠의 걱정과 고민은 쌓여만 가죠.

우리 아이가 왜 그럴까를 고민하기 보다
결과적으로 보이는 행동에만 집착하게 되어
아이의 틱 행동을 멈추게 하는 방법에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가 보이는 틱 행동,
원인이 무엇일까요?  그리고
집에서는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틱'이란 정확하게 무엇일까요?

틱은 무의식 중에 갑작스럽고 빠르게
코를 찡긋거리거나, 눈을 깜빡이는 등의
신체의 일부를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운동성),
기침을 하고 킁킁 소리를 내는 등의
자연스럽지 않은 이상한 소리를 내는(음성)
심리행동적 문제입니다.

틱은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유아동에게 많이 발생되는데요.
전체 유아동 중 약 10~20%가 겪는
흔한 심리 행동적 증상이며,
일반적으로 만 7세 이전에 나타나는 틱 현상은
아동 발달의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틱적인 행동과 증상으로 인해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어려움을 느끼는 정도라면
우리 아이의 틱 행동에 대한 바른 이해와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및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틱은 틱 자체만의
행동 문제로 단순하게 평가하고 방치하기보다는
 틱을 통해 아이 자신의 정서적 불안정성을
표출하고 드러내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아이의 정서 발달 상태,  양육 환경 및
기질 성향 등에 대해서 점검하고
아이의 심리적 상황이 어떠한지도
반드시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틱을 발생시키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틱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무엇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볼까요?

생물학적 요인

: 근육의 모양이나 호르몬 문제,
두뇌 불균형, 영양 불균형 등의
다양한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신체, 생물학적 요인이
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

: 아이가 가지고 있는 기질성향을 비롯하여
높은 불안도와 위축도 및 스트레스는
아이의 내면적 긴장과 불안전성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틱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틱은 하나의 이유만으로 발생되는 경우보다
복합적인 원인들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아이의 틱 행동이 어느 요인에서 기인했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체크해 볼 필요가 있으며
그 요인들에 따라서 대처의 방법이나
접근의 방식이 다르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아이의 틱 현상,
아이의 정서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틱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내면의 위축도가 높은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의 틱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또래 사회에서 아이들이 놀리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자신의 이러한 틱을 보이는 행동으로 인해
엄마, 아빠나 유치원 선생님 등에게
혼이 나거나 지적을 받을 수 있다는 정서적 불안도가
높아질 가능성 또한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면의 위축도와 불안도는
아이의 틱 현상 뿐만이 아니라
자존감 저하, 또래사회 부적응, 학습 장애 문제 등의
또 다른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틱 현상을 보일때는
아이의 정서 및 애착도나 심리적 상태에 대해서
체크를 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황스러운 아이의 틱 행동,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하나요?


아이가 보이는 틱 현상은
양육자인 엄마, 아빠의 입장에서도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난감하게  생각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아이의 틱 행동에 대해
서툴게 대응하여 버럭 화부터 내거나
강하게 억압하듯 제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틱 현상에 대해서 제제하거나
혼을 내는 등의 대응적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이의 틱 현상을 그 순간 일시적으로는
멈추게 할 수는 있지만,
오히려 아이의 틱 증상을 더 부추기거나
확장시키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의 틱 증상에 대한 다소 엄격한 제제나 지적은
우리 아이의 내면의 위축도와
불안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어 정서적 불안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아이의 틱 행동에 많이 당황스럽고
걱정과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아이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태도로 행동하시는 것이
아이의 심리적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그룹 활동을 해야 하거나
학습 및 과제를 수행할 때  
수행과정 및 집중력을 방해하는
 아이 스스로 틱으로 인해 힘들어하거나
이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스스로 조절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때에는

 부모 또는 전문가의 적절한 개입을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전문성 있는 치료를 통해
조절 기능의 효율성을 상승시켜 나감으로써
아이의 심리적 어려움과 정서적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어떻게 해주어야 하나요?


그렇다면 틱 현상을 보이는 우리 아이,
틱 행동을 완화하려면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1
오감 놀이로 스트레스 발산하기

: 틱을 가지고 있는 아동의 경우
내면의 불안도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는
아이의 감각, 창의성 발달 뿐아니라
아이의 정서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항을 줍니다.

여러가지 오감 놀이를 통해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겠죠.

신문지 격파하기,
신문지 공 만들어서 공놀이하기,
점토 놀이, 목표물 맞추기 등의 놀이로
아이가 직접 놀이감들을 만들고
그 놀이감을 가지고 노는 행동들을 통해
아이가 자신의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스스로 만들고
그 결과물을 내는 놀이를 통해 아이의 성취 욕구를 채우고
바른 자존감 형성과 심리적 위축도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간단한 운동 꾸준히 하기

: 간단한 운동은 아이의 신체발달 뿐아니라
아이의 정서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데요.

간단한 신체 활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은 
아이의 내재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게 하는 방법으로
아이의 심리적 긴장도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가족과 더불어 함께 하는 간단한 동작의 운동효과는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 형성과 뇌 활성화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이의 내면의 위축도를 낮추고
생활의 활력과 에너지를 더해주어
아이의 틱 행동 완화에 효과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율동에 맞춰서
춤을 추거나 공 놀이, 달리기 등의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신체 활동 및 운동으로
아이의 정서, 애착 발달과 더불어
틱 현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주위의 도움 요청하기

: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면,
담당 선생님이나 원장님과의 주기적인 상담을 통해
아이의 외부 활동의 모습이나 생활태도에 대한 것을
체크해보셔야 하는데요.
이는 간접적인 우리 아이와의 소통 방식으로써
아이의 스트레스 정도, 사회성 발달 및 아이와의 소통을 위한
근본적인 양육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우리 아이의 틱 행동이
조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
담당 선생님 및 원장님과의 상담으로
아이가 수업시간에 어느 정도 틱의 행동을 보이는지,
 수업에 방해가 되는 정도는 아닌지,
또는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성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체크하셔야  하는데요.

 선생님께 아이의 틱 행동에 대해 구체적인 상담을 하고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선생님께  아이에 대한 당부나 부탁을
미리 해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킁킁거리고 코를 찡긋 거리는 등
틱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해서
쉽게 화내고 강하게 제제하는 것은
아이의 정서적 불안도를 높이고
그러한 행동을 더욱 심화시키는 잘못된 양육태도입니다.

아이 내면의 불안과 위축도가 높아질 수록
아이는 부모와 공감하고 대화하기를 꺼려하게 되며,
점차 부모와의 소통 거리도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아이의 틱에 대해서 최대한 의연한 태도로서
아이에게 그 대응적 행동을 보여주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또한, 아이가 자신의 스트레스와 감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도록
간단한 운동이나 놀이를 자주 해주시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선생님과의 소통을 통해
원내에서도 아이가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틱으로 인해 
내면의 불안과 위축도가 더욱 높아지지 않도록,
무엇보다 아이의 틱 행동이 습관화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틱 행동을 부르는 원인이 무엇인지
바르게 이해하고 해소할 수 있는 태도,
아이의 정서 및 사회성 발달을 위한 교감과
공감의 대화가 생활화 될 수 있는 태도,
부모의 바른 양육 환경과 태도로써
아이의 건강한 성장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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