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유화 vs 소묘

유화의 기법

마티스 Misul 2007. 10. 31. 19:58

           <유화 : Oil painting> 

              


1) 유화의 역사

 오일미디엄은 고대부터 고착제로 사용한다.

 지금의 건성유를 사용한 물감은 반아이크형제가 15C에 유화물감을 가죽주머니에 넣어주고 그림을 그려 사용할 때부터 시작되었다.

1824년 영국에서 주석튜브형태의 물감이 발명되면서 대중화이다. 최근에는 고체형태의 오일스틱이나 오일바의 형태로 제작 판매

 

2) 유화의 특성

 장 점 : 다양한 기법과 질감으로 생생하게 표현 / 다른 물질에 비하여 상당히 내구성이 강하다.

           두텁게 덧칠을 할 수 있고, 투명성 있는 겹칠 효과도 마음대로 조절

 단 점 : 완전히 마르면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

           공기와의 접촉을 통하여 산화되면서 고착

 

3) 유화의 재료

신한 혹은 알파유화물감 12색 / 유화 붓 돈모와 황모 세트

유화 파렛트(실외용 작은 나무파레트)

기름통, 석유통 

기름 두 종류(테레핀 or 페트롤 / 린시드)

붓 닦는 수건  - 집에서 사용한 수건 흰색면이 가장 좋음

캔버스 6호, 10호  / 나이프 중간크기 1개


4) 용해유 (Oil )

물감을 갤 때 쓰는 기름(용해유)으로 크게 휘발성유와 건성유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제작 단계에서 대충 구조나 형태를 잡는 밑그림의 경우에는 휘발성유로 물감을 묽게 하여 붓끝으로 사용하면 건조도 빠르고 제작 과정이 편리하다. 여러가지 기름이 있으나, 그 쓰이는 용도가 각각 다르므로 잘 알아두어야 한다

 

* 휘발성유 (테레빈 , 페트를 )

    말 그대로 휘발하면서 마르는 오일로 테레빈과 페트롤이 대표적이다. 주로 붓질을 부드럽게하기 위해

    물감을 묽게 하는 데 사용한다. 휘발성유는 건조가 빠르고 유동성이 좋아 쓰기 편하지만 유화의 광택

    을 죽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옅은 밑그림을 빨리 그릴 때와 그림의 시작단계에서 사용하며 작품 제작중

    에는 쓰지 않거나 건성유와 혼합하여 써야 한다.

 

 - 테레빈 (Turpentine, terebenthine)

    테레빈유는 송진에서 뽑은 수지를 증류하여 만든 식물성 기름이므로 수지성분이 있어서, 그림이 마르

    고 나면 끈 적거리는 수지 찌꺼기로 인하여 윤기 없이 탁해지고 견고성도 좋지 않다. 그래서 비교적 광

    택있는 화면을 좋아 하는 서구에서는 테레빈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공기나 햇빛에 의해 산화가

    잘 일어나 직사광선에 쪼이면 굳으면서 적색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테레빈이 포함된 물감을 보

    관할 때는 뚜껑을 잘 막고 그늘에 두어야 한다. 많이 사용하면 화면에 균열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 패드롤유 : 정제석유에 의해 만들어진 광물성 기름이다. 휘발성분이 강하고 테레빈유와 같이 붓의 움직임을 자유로이 테레빈유처럼 수지성분이 없어 그림이 깨끗하고 잘 변질되지 않으며 균열 현상도 적은 편이다. 테레빈유처럼 린시드유나 포피드유를 1:1, 3:1로 혼합사용.

 

* 건성유 (린시드, 포피유) : 증발하지 않고 산화과정을 거친다. 일단 마르면 영구적이다.

      대표적인 건성유인 린시드와 포피유는 안정된 식물성 기름으로 휘발되지 않아, 유화의 독특한 광택

      을 주며 균열을 적게 한다. 휘발성유에 비해 건조속도가 느리므로, 건성유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두

      껍게 입체감있게 그리기 힘들며 건조가 너무 느려서 문제가 된다. 붓의 유동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

      건성유를 사용할 때는 페트롤  등의 휘발성유를 조금 섞어 쓰는 것이 좋다

 

- 린시드 (LinSeed oil)

     린시드유는 아마(아마, 마의 일종)씨 기름을 정제하여 만든 식물성 건성유로서 유화 특유의 투명한

      광택과 고착력을 준다. 린시드에 휘발성유인 페트롤, 테레빈을 혼합하여 사용하면 유동성이 좋아져

      붓의 움직임이 자유 로와 진다. 건조 후의 피막이 견고하여 일반 용해유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

      름이다. 그러나 린시드는 유화용 기름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가장 문제도 많은 기름이다.

      이 기름은 건조 후 시일이 지날수록 황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흰색이나 옅은색 계열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나 맑은색 계통을 쓸때에는 린시드보다 포피유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탈색 린시드, 중합 린시드 등의 변성 린시드가 생산되고 있다.

 

- 포피유 (POPPY Oil)

      양귀비 종자에서 짜낸 기름을 정제한 것으로 투명도가 높아 프랑스에서 많이 사용. 황변현상이 없다.

      건조가 느리며, 건조 후에 피막도 약하므로 린시드유와 혼합하여 사용.


 5) 유화 기법연구


<글레이징(glazing) 기법>

글레이징이란 유화물감을 투명하게 희석시켜서 그림의 특징 부분을 투명하게 빛나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이다. 이를 위하여 물감에 린시드를 많이 섞어서 쓰며 특정한 미디엄을 사용하기도 한다.

글레이징 기법의 특징은 필요한 색조를 얻을 때까지 여러 색을 반복적으로 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글레이징 기법을 통하여 선명한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옅은 색을 칠하고 진한색은 위에 칠한다. 글레이징 미디엄을 혼합한 물감을 바탕색이 덜 말랐을 때에 덧칠하면 효과가 감소되므로 완전히 마른 후에 덧칠해야 한다. 색을 겹치는 글레이징 효과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밑색은 패트롤로 묽게 하고 위로 갈수록 글레이징 미디엄이나 린시드의 함량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임페스토(impasto) 기법> 

임페스토란 물감을 두텁게 칠해서 최대한의 질감과 입체적인 효과를 내는 기법을 말한다. 두텁게 칠한 물감의 두께로 부분적으로 입체감을 내기도 하지만 화면전체에 거칠고 두터운 터치를 사용하여 강한 질감효과를 내기도 한다.

반 고흐의 그림들은 임패스토 기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해낸 대표적인 경우이다. 이러한 표현효과를 위해 린시드유를 많이 써서 두께감을 내게 되면 균열과 변색의 위험이 있으므로 매스틱 미디엄 등의 수지가 포함된 미디엄을 섞어 쓰는 것이 좋다. 붓으로 작은 점들을 찍어 물감을 쌓아가는 방법이 있고 나이프로 물감을 층지게 펴 발라 넓고 두터운 질감을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프로타주(frotage) 기법>

프로타주라는 말은 "문지르다"라는 뜻을 가진 불어의 "frotter"에서 유래하였다. 이 기법은 아직 마르지 않은 색 위에 문질러 질감을 주는 것으로 젖은 물감 기법의 하나이다. 마르지 않은 물감 위에 평평하거나 구겨진 종이를 덮고 가볍게 누르거나, 손끝으로 종이를 문지르고 종이를 벗겨내면 종이에 물감이 묻어 나오면서 재미있는 질감이 형성된다.

 

<스컴블링(scumbling) 기법>

스컴블링은 밑에 있는 물감이 들여다보이도록 하기 위해 불규칙적으로 불투명의 어두운 색 위에 불투명한 색을 바르는 것이다. 물감을 뻑뻑하게 묻힌 붓을 납작하게 눌러 둥글리거나 살살 칠하거나 점묘하거나 줄을 그어 표현한다. 붓 이외에도 손이나 손가락, 헝겁의 모서리를 이용하여 표현할 수도 있다.

 

<스크래치(scratching)기법>

물감을 두텁게 겹쳐 바르고 아직 젖어 있을 때 막대기나 나이프의 끝으로 드로잉하는 것처럼 물감을 긁어내는 신비한 효과를 낸다.

 

<드라이 브러싱(dry brushing) 기법>

마른 붓에 농도 짙은 물감을 묻혀 이미 칠해놓은 바탕색 위에 가볍게 문지르는 기법이다.


6) 유화 작업 과정


1.캔버스 준비

캔버스의 크기는 호수로 구분합니다.(10호, 30호 등) 초보인 경우 시작할때는 8호~15호 정도가 적당.

(대개 호수당 400원 / 10호 = 4,000원정도)

 

2,캔버스 밑처리

캔버스에 바로 그리는 경우도 있지만 정통적으로 하자면 캔버스에 젯소를 발라야 합니다.

젯소는 석회와 아교를 섞은 것인데 물감을 잘 먹게 하고 표면을 매끄럽게 해주어 그리기 좋고 물감을 절약하게 해줍니다.

이 젯소를 물과 섞는데 이때 점성은 끈적할정도면 됩니다.

너무 물이 적으면 젯소가 마른 다음에 갈라지니까 적당히 끈기가 있게 물의 비율을 조절해 주고요.

이것을 빽붓을 사용하여 캔버스에 가로, 세로 붓질로 발라줍니다.

한번 이렇게 바르고 마르면 2~3회정도 위에 더 발라주며 젯소가 완전히 마르려면 약8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3.스케치

보통 유화의 스케치는 대략적인 큰 부분만 유화붓으로 그려나갑니다. 초보인 경우 정확한 형태감을 위해 연필로 스케치를하면 도움됩니다.물론 지우개 쓰셔도 됩니다. 유화의 특성상 스케치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는 없습니다.수채화와는 달리 어짜피 스케치는 나중에 전혀 보이지 않으며 유화는 그리면서 형태를 수정해나갈 수 있으니 스케치는 정확하게는 하더라도 너무 자세하지는 않게 채색으로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4. 채색

 채색을 하기 전 일단 고전적인 기법의 밑칠을하는게 좋습니다. 보통 연한 갈색 계통으로 하여 나중에 회화적인 느낌을 더 주게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테라핀을 물감에 많이 섞어 수채화같은 느낌을 내게 합니다.

따라서 밑칠은 물감에 테라핀을 많이 섞어서 넓게 그리고 차차 위에 불투명으로 그려나갈때 린시드를 섞어줍니다.

보통 린시드와 테라핀을 같이 섞어서 씁니다만 처음에 그릴때는 테라핀의 비율을 높여주고 차차 린시드의 비율을 높여줍니다

출처 : 아트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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